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입점해 강의를 팔고 있다면, 자체 사이트로 옮기는 일을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입니다. 수수료 구조, 수강생 데이터 접근 제한, 가격과 상품 구성의 자유도 같은 이유가 쌓이면 이전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운영 중인 강의를 갑자기 내리면 기존 수강생에게 혼란을 주고 매출 공백이 생깁니다. 순서를 잡고 하나씩 옮겨야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계약 조건부터 확인한다
강의를 옮기기 전에 입점 계약서나 이용약관에서 아래 항목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이전 도중에 법적 문제가 생기거나, 같은 영상을 다른 곳에 올릴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상 소유권 — 업로드한 영상의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강사에게 저작권을 남겨 두지만, 독점 이용 허락을 준 계약이면 같은 영상을 다른 곳에 올릴 수 없습니다.
- 독점 기간 — 독점 조건이 있다면 종료 시점을 확인합니다. 기간이 남았으면 그 시점에 맞춰 이전 일정을 잡습니다.
- 수강생 데이터 반출 — 이메일, 수강 이력 등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플랫폼에 따라 수강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산 잔액 — 강의를 비공개로 바꾸거나 탈퇴하기 전에 미정산 금액을 모두 출금합니다.
1단계 — 강의 영상과 자료 파일 확보
자체 사이트에 올리려면 원본 영상 파일이 있어야 합니다. 플랫폼에 업로드한 뒤 원본을 지운 경우가 의외로 많으니 먼저 점검합니다.
- 원본 영상 파일이 로컬이나 클라우드에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 플랫폼에서 영상 다운로드를 지원하면 모두 내려받습니다. 지원하지 않으면 촬영 당시 원본을 찾아야 합니다.
- 강의에 쓰인 PDF, 워크시트, 보조 자료도 함께 정리합니다.
- 영상 파일명을 회차 순서에 맞게 바꿔 두면 이후 업로드가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01_챕터1_소개.mp4형태로 정리합니다.
2단계 — 커리큘럼 구조 재구성
입점형 플랫폼의 커리큘럼 구조와 자체 사이트의 구조는 다를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는 섹션-레슨 2단계로 나뉘는 경우가 많고, 자체 사이트에서는 챕터-회차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대로 옮기기보다 이 기회에 다시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 플랫폼에 올려둔 커리큘럼을 스프레드시트에 옮겨 적습니다. 섹션명, 레슨명, 영상 길이, 무료 공개 여부를 한 줄씩 기록합니다.
- 자체 사이트에서 쓸 챕터 이름과 회차 순서를 새로 잡습니다.
- 무료 공개할 회차를 다시 정합니다. 플랫폼에서 미리보기로 열어 둔 회차가 자체 사이트에서도 같은 역할을 하는지 따져 봅니다. 첫 회차를 무료로 열어 두면 구매 전에 강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어 전환율이 올라갑니다.
- 강의가 여러 개라면 카테고리 분류도 미리 정합니다.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거나, 주제별로 묶는 방식을 정해 둡니다.
3단계 — 결제와 수강 관리 환경 준비
자체 사이트에서 결제를 받으려면 플랫폼이 대신 처리해 주던 것들을 직접 갖춰야 합니다. 아래 항목이 준비되지 않으면 강의를 올려도 판매가 되지 않습니다.
- 결제 수단 — 카드 결제와 가상계좌가 기본입니다. 해외 수강생이 있다면 달러 결제도 필요합니다. 결제 기능이 내장된 사이트 빌더를 쓰면 결제대행사와 별도 계약 없이 바로 결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수강 기간 설정 — 플랫폼에서 수강 기간을 무제한으로 열어 뒀다면 자체 사이트에서도 같은 조건을 유지해야 기존 수강생 불만이 없습니다. 새로 판매하는 강의부터 기간을 조정합니다.
- 시청 환경 — 영상이 사이트 안에서 바로 재생되는지, 구매한 사람만 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상을 외부 링크로 연결하면 무단 공유 위험이 생깁니다.
- 수강생 관리 — 회원 가입, 주문 내역, 수강 현황을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빠지면 수강생 문의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4단계 — 기존 수강생 안내와 이전 일정 설정
가장 신경 써야 할 단계입니다. 기존 수강생은 플랫폼에서 결제했으므로 갑자기 접속 주소가 바뀌면 당황합니다.
- 이전 일정을 최소 2주 전에 공지합니다. 플랫폼 내 공지사항, 강의 소개 페이지 상단, 수강생 메시지를 모두 활용합니다.
- 자체 사이트에서 같은 강의를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쿠폰을 준비합니다. 이미 결제한 사람이 다시 돈을 내야 한다면 이탈합니다.
- 자체 사이트 회원 가입과 수강 방법을 안내하는 짧은 가이드를 만듭니다. 캡처 이미지 서너 장이면 충분합니다.
- 플랫폼에서 수강생 이메일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 강의 내 메시지 기능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자체 사이트 주소를 알립니다.
5단계 — 기존 플랫폼 강의 정리
자체 사이트에 강의를 모두 올리고 수강생 안내까지 끝났다면, 플랫폼 쪽 강의를 정리합니다.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바로 삭제하지 말고, 먼저 비공개 또는 판매 중지로 전환합니다. 수강 기간이 남은 기존 수강생이 영상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기존 수강생의 수강 기간이 모두 종료된 뒤에 완전히 내립니다.
- 플랫폼 강의 소개 페이지에 자체 사이트 주소를 남겨 두면, 검색으로 플랫폼 페이지에 들어온 사람을 자체 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 미정산 금액이 남아 있지 않은지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이전 완료 후 점검 항목
모든 단계를 마친 뒤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합니다.
- 모든 영상이 자체 사이트에서 정상 재생되는가
- 결제 → 수강 등록 → 영상 시청 흐름이 끊기지 않는가
- 기존 수강생이 자체 사이트에서 강의에 접근할 수 있는가
- 플랫폼 쪽 정산 금액을 모두 출금했는가
- 자체 사이트 도메인이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시작했는가
런모아로 입점 강의를 자체 사이트로 옮기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영상을 업로드하면 사이트 안에서 바로 재생되고, 챕터별 커리큘럼 구성과 회차별 무료 공개 설정을 관리자 화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상계좌·해외 카드 결제가 내장되어 있어 결제대행사와 별도 계약 없이 수강 결제를 바로 받을 수 있고, 수강 기간과 시청 권한도 강의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수강생에게 할인 쿠폰을 발급해 자체 사이트로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이트 개설부터 도메인 연결, 강의 등록, 결제 설정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구체적인 구성과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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