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홈페이지 제작을 끝내고 강의를 올렸는데 소개 페이지에서 이탈이 많다면, 수강 대상과 커리큘럼의 배치 순서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문자는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이 강의가 나한테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에 ‘무엇을 배우는지’를 봅니다. 순서가 뒤바뀌면 커리큘럼을 아무리 잘 적어도 읽기 전에 페이지를 떠납니다.
소개 페이지에서 방문자가 확인하는 순서
방문자가 강의 소개 페이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이게 나한테 필요한 강의인가’입니다. 제목과 첫 문단에서 자기 상황이 보이지 않으면 커리큘럼까지 스크롤하지 않습니다. 소개 페이지의 역할은 강의 내용을 빠짐없이 나열하는 게 아니라, 방문자가 “이건 내 얘기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강 대상이 커리큘럼보다 위에 와야 합니다. 자기 상황이 먼저 확인되어야 목차를 읽을 이유가 생깁니다.
수강 대상을 먼저 쓰는 이유
커리큘럼부터 나열하는 소개 페이지가 많습니다. 1강, 2강, 3강 순서대로 목차를 쭉 늘어놓습니다. 그런데 방문자는 목차만 보고 자기한테 맞는 수준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엑셀 기초’라도 완전 처음 여는 사람과 함수 몇 개는 아는 사람은 찾는 강의가 다릅니다.
수강 대상을 먼저 쓰면 두 가지가 한꺼번에 해결됩니다.
- 방문자가 자기 상황과 바로 대조할 수 있다
- 강의 수준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엑셀 기초”라고만 쓰면 모호하지만, “업무에서 엑셀을 쓰긴 하는데 VLOOKUP부터 막히는 분”이라고 쓰면 한 줄로 수준과 대상이 모두 잡힙니다.
수강 대상을 구체적으로 쓰는 세 가지 기준
수강 대상을 쓸 때 흔히 하는 실수는 너무 넓게 적는 것입니다.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는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못합니다.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적으면 대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 현재 상태 —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인지
- 막히는 지점 — 어디서 멈춰 있는지
- 수강 후 도달점 — 다 듣고 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 세 가지를 목록 형태로 소개 페이지에 넣습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이 강의는 이런 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 블로그에 글은 쓰고 있는데 검색 유입이 늘지 않는 분
- 키워드 도구는 써봤지만 어떤 키워드를 골라야 할지 모르는 분
- 글 하나를 쓰는 데 3시간 넘게 걸리는 분
이렇게 쓰면 해당하는 사람은 바로 “나한테 맞는 강의다”라고 판단합니다.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이탈하지만, 그건 오히려 좋습니다. 안 맞는 사람이 결제하고 환불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커리큘럼은 회차 번호가 아니라 결과를 쓴다
수강 대상 다음에 커리큘럼을 배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회차 번호 나열이 아니라 ‘이걸 배우면 뭐가 되는지’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쓰는 방식에 따라 읽는 사람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단순 목차 나열
- 1강: SEO 기초 개념
- 2강: 키워드 리서치
- 3강: 글 구조 잡기
결과 중심 커리큘럼
- 1강: 검색엔진이 글을 읽는 방식을 이해한다
- 2강: 내 주제에서 월 검색량 있는 키워드 10개를 직접 뽑는다
- 3강: 키워드 하나로 글 뼈대를 30분 안에 잡는다
두 번째 방식이 “이걸 들으면 이게 되겠구나”를 보여줍니다. 각 회차 제목에 수강자가 도달하는 결과를 넣는 것만으로 같은 커리큘럼이 훨씬 매력적으로 읽힙니다.
커리큘럼을 쓸 때 확인할 항목이 세 가지 있습니다.
- 회차가 10개를 넘으면 챕터 단위로 묶었는가 — 나열만 되면 읽기 어렵다
- 각 회차 제목에 수강 후 결과가 들어 있는가
- 무료 공개 회차를 표시했는가 — 맛보기가 있으면 구매 전환이 올라간다
크리에이터 홈페이지 제작 후 소개 페이지 전체 배치 순서
위에서 아래로 방문자가 스크롤하는 흐름에 맞춘 배치입니다. 이 순서를 기본 틀로 잡고 자기 강의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 강의 제목과 한 줄 소개 — 이 강의가 무엇인지 한눈에 보여준다
- 수강 대상 — 이런 분을 위한 강의입니다
- 수강 후 달라지는 점 — 다 들으면 이걸 할 수 있습니다
- 커리큘럼 — 챕터별 목차, 무료 회차 표시
- 강사 소개 — 왜 이 사람이 이걸 가르치는지
- 수강생 후기 — 있다면 넣는다
- 가격과 결제 버튼
이 순서에서 수강 대상과 커리큘럼이 오늘 다룬 핵심입니다. 수강 대상에서 “나한테 맞다”가 확인되어야 커리큘럼을 읽고, 결제까지 이어집니다. 두 항목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같은 강의의 전환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소개 페이지를 만들어 둔 상태라면 지금 올라가 있는 순서를 확인해 보십시오. 커리큘럼이 수강 대상보다 위에 있다면 순서를 바꾸고, 수강 대상이 “누구나 환영”으로 되어 있다면 위 세 가지 기준으로 다시 써 보십시오.
런모아로 강의 소개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강의를 등록하면 소개 페이지가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페이지 에디터에서 수강 대상 목록과 커리큘럼 순서를 직접 배치할 수 있고, 챕터별로 영상을 묶어 올리면 방문자에게 목차 형태로 보입니다. 무료 공개로 지정한 회차는 결제 전에도 바로 재생할 수 있어 맛보기 역할을 합니다.
강의 사이트를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어떤 형태로 소개 페이지가 구성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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