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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로 VOD 강의를 만들 때, 수강생마다 출발점이 다르다는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VOD 강의 플랫폼에 강의를 하나만 올려 두면 초보자에게는 중반부터 어렵고, 경험자에게는 앞부분이 지루합니다. 같은 주제를 초급·중급·고급 세 단계로 나눠 등록하면 수강생은 자기 수준에 맞는 강의를 고를 수 있고, 강사는 한 주제에서 여러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계를 나누면 달라지는 세 가지

첫째, 수강생이 자기 수준에 맞는 강의를 스스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강의가 저한테 맞을까요?”라는 문의가 줄어듭니다. 둘째, 초급을 들은 사람이 중급으로, 중급을 마친 사람이 고급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생깁니다. 한 번 구매한 수강생이 다시 결제할 이유가 만들어집니다. 셋째, 강의 하나에 모든 내용을 욱여넣지 않아도 되므로 각 단계의 분량이 적당해지고, 영상 하나하나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초급·중급·고급, 어디서 자르는가

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수강생이 이 단계를 마쳤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기능이나 이론의 양이 아니라, 수강 후 결과물로 구분합니다.

  • 초급 — 이 분야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강의를 다 보고 나면 가장 기본적인 결과물 하나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수준. 예를 들어 드로잉 강의라면 간단한 인물 크로키를 완성하는 것, 엑셀 강의라면 기본 함수로 표를 만드는 것이 여기 해당합니다.
  • 중급 — 기본 작업은 할 줄 아는 사람이,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응용 기법을 익혀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수준. 드로잉이라면 명암과 질감 표현, 엑셀이라면 피벗 테이블과 조건부 서식 활용이 여기입니다.
  • 고급 — 응용까지 할 줄 아는 사람이,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자기만의 방법론을 세우는 수준. 드로잉이라면 자기 화풍으로 완성작을 만드는 것, 엑셀이라면 매크로와 대시보드 설계가 해당합니다.

이렇게 결과물 기준으로 정하면, 각 단계의 소개 문구를 쓸 때도 “이 강의를 들으면 ○○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명확하게 적을 수 있습니다.

각 단계의 커리큘럼을 잡는 순서

단계의 경계를 정했으면, 각 단계 안에서 회차를 구성합니다.

  • 1. 도착점을 먼저 정한다 — 이 단계를 마친 수강생이 만들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기초를 이해한다”가 아니라 “A4 한 장짜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입니다.
  • 2. 도착점에 필요한 기술을 나열한다 — 결과물을 만들려면 알아야 하는 개념, 도구, 절차를 빠짐없이 적습니다.
  • 3. 기술을 순서대로 배치한다 — 앞 회차에서 배운 것이 뒤 회차의 전제가 되도록 순서를 잡습니다. 순서가 뒤섞이면 수강생이 중간에 막힙니다.
  • 4. 회차당 분량을 균등하게 자른다 — 한 회차가 5분이고 다음 회차가 40분이면 학습 리듬이 깨집니다. 10~20분 사이로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5. 각 단계 첫 회차에 이 단계의 범위를 설명한다 — “이 강의에서는 여기까지 다루고, 그다음은 중급에서 이어집니다”라고 안내하면 수강생이 전체 로드맵을 파악합니다.

VOD 강의 플랫폼에 등록할 때 확인할 항목

커리큘럼이 완성되면 플랫폼에 올릴 차례입니다. 세 단계를 별개 강의로 등록하되,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수강생에게 보여야 합니다.

  • 강의 제목에 단계를 표기한다 — “○○ 마스터 초급”, “○○ 마스터 중급”처럼 시리즈임을 알 수 있게 이름을 통일합니다. 제목만 보고 순서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소개 페이지에 단계별 로드맵을 넣는다 — 초급 소개 페이지 하단에 “이 강의를 마치면 중급으로 이어집니다”라고 적고, 중급 강의 링크를 걸어 둡니다. 고급도 마찬가지입니다.
  • 각 단계 첫 회차를 무료 공개한다 — 수강생이 영상 한 편을 직접 보고 자기 수준에 맞는 단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급이 쉽다고 느낀 사람은 중급부터 구매합니다.
  • 수강 기간을 단계별로 따로 설정한다 — 초급은 짧게, 고급은 길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급 수강생은 반복 시청이 필요한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정하는 기준

세 단계를 같은 가격으로 놓을 수도 있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가격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근거가 있어야 수강생이 납득합니다.

  • 분량 기준 — 영상 총 시간이 비슷하면 같은 가격, 고급이 더 길면 그만큼 높입니다.
  • 희소성 기준 — 초급 내용은 무료 영상으로도 찾을 수 있지만, 고급 내용은 이 강의에서만 배울 수 있다면 고급 가격을 높이는 근거가 됩니다.
  • 묶음 할인 — 세 단계를 모두 구매하면 개별 구매보다 저렴하게 설정합니다. 처음부터 전체를 수강할 계획인 사람에게 선택지를 줍니다. 묶음 상품은 별도 강의로 등록하고 세 단계의 영상을 모두 포함시키면 됩니다.

이미 개별 단계를 구매한 수강생에게는 다음 단계 할인 쿠폰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급을 완료한 사람에게 중급 할인 쿠폰을 발급하면 자연스럽게 다음 구매로 이어집니다.

흔히 겪는 실수 세 가지

  • 초급에 너무 많이 넣는다 — “기초니까 다 알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초급 분량이 비대해지면 수강생이 완주하지 못합니다. 초급은 최소한의 내용으로 첫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 중급이 초급을 반복한다 — 중급 첫 부분에서 초급 내용을 복습한다며 같은 설명을 다시 하면, 초급을 들은 수강생에게는 돈을 내고 같은 내용을 또 듣는 셈이 됩니다. 복습은 요약 한 회차로 끝내고 곧바로 새로운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 고급을 ‘어려운 내용 모음’으로 만든다 — 고급도 하나의 결과물을 향해 순서대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관련 없는 고급 기법을 나열하면 강의가 아니라 팁 모음이 됩니다.

런모아로 단계별 강의를 등록하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VOD 강의를 여러 개 등록하고 각각에 챕터와 회차를 구성할 수 있어, 초급·중급·고급을 별도 강의로 나눠 올리기에 적합합니다. 각 강의마다 수강 기간과 시청 권한을 따로 설정할 수 있고, 특정 회차를 무료 공개로 지정해 수강생이 자기 수준에 맞는 단계를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쿠폰 기능을 활용하면 초급 수강생에게 중급 할인 쿠폰을 보내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강의 사이트 개설부터 영상 업로드, 결제 설정까지의 과정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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