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위해 강의를 만들다 보면, 같은 주제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야 할 시점이 옵니다. 한 강의에 모든 내용을 넣으면 초보자는 중간에 포기하고, 이미 기초를 아는 사람은 앞부분을 건너뛰고 싶어합니다. 두 강의로 나누면 각각의 수강생에게 맞는 밀도를 줄 수 있지만, 어디서 끊을지와 가격을 어떻게 다르게 잡을지가 문제입니다.
초급과 중급을 나누는 기준은 수강생이 시작할 때 알고 있는 것
난이도를 나누는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수강생이 강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갖고 있는 지식입니다. 초급은 그 주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고, 중급은 초급에서 다룬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듣는 것입니다.
이 기준을 정할 때 자기 강의 주제에서 아래 질문에 답해 보면 됩니다.
-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나 개념은 무엇인가
- 그 기초를 건너뛰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어디부터인가
- 초급을 마친 사람이 혼자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아직 못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면 초급의 끝 지점과 중급의 시작 지점이 동시에 정해집니다. 초급을 마친 사람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곧 중급의 전제 조건입니다.
초급 강의에 담을 내용과 빼야 할 내용
초급 강의의 목표는 수강생이 기본 동작을 혼자 해볼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설명은 천천히 하고, 단계는 작게 나눕니다.
- 용어를 처음 쓸 때마다 짧게 설명한다. 수강생이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게 만들지 않는다
- 한 회차에 하나의 동작이나 개념만 다룬다. 두 가지를 섞으면 어느 쪽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실습을 넣는다. 이해했다가 아니라 직접 해봤다로 끝나야 한다
- 예외 상황이나 고급 옵션은 다루지 않는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넘어가겠습니다, 라고 언급만 하고 중급에서 다룬다고 안내한다
초급에서 빼야 할 것은 알면 좋지만 지금 몰라도 기본 동작에 문제가 없는 내용입니다. 이것을 넣기 시작하면 초급의 분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나고, 중급과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중급 강의는 초급의 연장이 아니라 별도 상품으로 설계한다
중급은 초급에서 이어지는 다음 회차가 아닙니다. 초급을 듣지 않고 중급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미 기초를 알고 있어서 초급이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중급은 별도 상품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 중급 첫 회차에서 전제 조건을 명시한다. 이 강의는 이러이러한 개념을 알고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라고 적는다
- 초급에서 다룬 기본 개념을 다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필요할 때 초급 강의 몇 회차에서 다룬 내용이라고 짧게 안내한다
- 중급에서는 왜 그렇게 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룬다
- 실습 난이도도 올린다. 초급이 그대로 따라 하기였다면 중급은 스스로 판단해서 적용하는 과제를 넣는다
중급을 별도 상품으로 만들면 초급 없이 중급만 사는 수강생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고, 가격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위한 가격 차이 기준
초급과 중급의 가격을 정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분량에 비례해서 가격을 매기는 것입니다. 회차 수가 비슷하니까 가격도 같게 하거나, 중급이 회차가 적으니까 더 싸게 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가격의 기준은 분량이 아니라 수강생이 얻는 결과의 차이입니다.
가격을 정할 때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급을 마친 사람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의 가치와, 중급을 마친 사람이 추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의 가치를 각각 따진다
- 중급 내용이 실무에 바로 쓰이거나 수강생의 결과물 품질을 눈에 띄게 올려준다면 초급보다 높게 잡아도 된다
- 초급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잡는 것이 유리하다. 초급에서 만족한 사람이 중급을 산다
- 두 강의를 함께 사면 할인되는 묶음 가격을 만들면 처음부터 둘 다 사는 사람의 결제 단가를 높일 수 있다
정리하면 초급은 낮은 진입 가격으로 수강생을 모으고, 중급은 더 깊은 결과를 근거로 높은 가격을 설정하는 구조입니다. 초급 가격을 1로 봤을 때 중급을 1.5배에서 2배 범위에서 시작해 보고, 수강생 반응을 보며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두 강의를 사이트에 올릴 때 배치와 안내 순서
같은 주제의 초급과 중급 강의가 나란히 있으면 방문자는 어느 것을 사야 할지 고민합니다. 이 고민을 줄여주는 배치가 필요합니다.
- 강의 목록에서 초급을 먼저 보여준다. 대부분의 방문자는 자기 수준을 낮게 잡는 경향이 있어서 초급이 앞에 있으면 진입이 쉬워진다
- 각 강의 소개 페이지 상단에 대상 수준을 명확히 적는다. 이 강의는 해당 주제를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강의입니다, 또는 기초를 이미 아는 분을 위한 강의입니다, 라고 적는다
- 초급 강의 소개 페이지 하단에 중급 강의 링크를 넣는다. 기초를 이미 알고 계신 분은 중급 강의를 확인해 보세요, 라고 안내한다
- 중급 강의 소개 페이지에도 초급 링크를 넣는다.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은 분은 초급 강의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라고 안내한다
- 무료 공개 회차를 각 강의에 하나씩 넣어서 수강생이 난이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배치하면 수강생이 자기 수준에 맞는 강의를 스스로 고를 수 있고, 초급을 마친 사람이 자연스럽게 중급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런모아로 초급·중급 강의를 나눠 등록하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같은 사이트 안에 강의를 여러 개 등록할 수 있어서 초급과 중급을 각각 별도 상품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각 강의마다 챕터를 나눠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가격과 수강 기간을 따로 설정합니다. 무료 공개 회차도 강의별로 지정할 수 있어서 초급과 중급 각각에 맛보기 영상을 넣을 수 있고, 쿠폰을 활용하면 두 강의를 함께 사는 수강생에게 할인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강의 사이트 개설부터 커리큘럼 등록, 가격 설정까지의 과정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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