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올려 두었는데 상세 페이지만 보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면, 잠재 수강생이 강의 품질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텍스트 설명과 목차만으로는 강사의 말투, 설명 방식, 영상 화질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강의 판매 사이트 만들기 과정에서 일부 회차를 무료로 공개해 두면, 방문자가 직접 영상을 틀어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회차를 열지 고르는 기준과, 사이트에 반영하는 설정 순서를 정리합니다.
무료 공개 회차가 하는 역할
유료 강의 목록 사이에 무료로 볼 수 있는 회차가 있으면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첫째, 방문자가 결제 전에 강의 품질을 직접 확인합니다. 영상 해상도, 강사의 설명 속도, 자막과 자료 화면 배치를 눈으로 보고 나면 결제 결정이 빨라집니다. 강의 소개 문구로 아무리 잘 설명해도, 영상 한 편을 직접 보는 것만큼 신뢰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검색이나 SNS를 통해 사이트에 처음 온 사람에게 진입 장벽을 낮춥니다. 회원가입과 결제를 거치지 않아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므로, 일단 한 편을 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편을 끝까지 본 사람은 다음 회차가 궁금해지고, 그때 결제 안내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어떤 회차를 공개할지 고르는 기준
모든 회차를 열 수는 없으므로, 아래 기준으로 추립니다.
- 첫 회차 또는 오리엔테이션 영상 — 강의 전체 흐름을 보여 주고, 강사가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는지 드러나는 영상이 가장 적합합니다. 수강생이 앞으로 무엇을 배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핵심 개념을 다루되 전체를 대체하지 않는 회차 — 해당 영상만 봐도 하나의 주제를 이해할 수 있지만, 나머지 회차가 없으면 완결되지 않는 내용이 좋습니다. 방문자가 가치를 느끼면서도 나머지를 궁금해하게 됩니다.
- 실습이나 시연이 포함된 회차 — 화면 녹화, 도구 사용, 실기 시범처럼 움직임이 있는 영상은 텍스트로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미리보기로 보여 줄 때 효과가 큽니다.
- 가장 인기 있는 핵심 회차는 피합니다 — 수강생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회차를 무료로 열면 결제 동기가 줄어듭니다. 그 바로 앞이나 뒤의 회차를 여는 편이 낫습니다.
공개 회차 수를 정하는 기준
전체 회차 수에 따라 적정 범위가 달라집니다.
- 10회 이하 — 1~2개면 충분합니다. 전체의 20퍼센트를 넘기면 유료 콘텐츠의 밀도가 낮아 보입니다.
- 11~30회 — 2~3개를 열어 챕터별로 하나씩 맛보기를 둡니다.
- 31회 이상 — 3~5개까지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챕터마다 하나씩 전부 열기보다는, 앞쪽 챕터에 집중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무료 회차가 너무 적으면 판단 근거가 부족하고, 너무 많으면 결제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한 번 정해 두고 끝내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매 전환 추이를 보고 조절하는 것이 맞습니다.
강의 판매 사이트 만들기에서 무료 공개를 반영하는 설정 순서
사이트 관리자 화면에서 설정하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도구에 따라 메뉴 이름은 다를 수 있지만 흐름은 같습니다.
- 1단계: 커리큘럼 구성을 먼저 확정합니다 — 챕터와 회차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여부를 지정하면, 나중에 순서를 바꿀 때 설정을 다시 해야 합니다. 챕터 제목, 회차 순서, 영상 업로드를 모두 마친 뒤에 공개 설정으로 넘어갑니다.
- 2단계: 무료로 열 회차를 지정합니다 — 회차 단위로 무료 공개 옵션을 켭니다. 챕터 전체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방식은 피합니다. 앞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회차를 골라 하나씩 지정합니다.
- 3단계: 비로그인 상태에서 확인합니다 —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는 모든 영상이 보이므로, 시크릿 모드 또는 로그아웃 상태에서 강의 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무료 회차는 재생 버튼이 바로 보여야 하고, 유료 회차는 잠금 상태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 4단계: 커리큘럼 목록에서 표시를 확인합니다 — 커리큘럼 목록에 무료 표시가 붙는지 봅니다. 방문자가 목록만 훑어도 어떤 회차를 바로 볼 수 있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5단계: 모바일에서 재생을 확인합니다 —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무료 회차 영상이 정상 재생되는지, 화면 비율이 깨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모바일로 들어옵니다.
설정 뒤에 점검할 항목
무료 공개 설정을 마친 뒤 아래 항목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무료 회차 영상이 끝까지 재생되는지 — 업로드가 덜 된 영상이나 인코딩 오류가 있는 영상이 무료로 지정되어 있으면 첫인상이 나빠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 봅니다.
- 유료 회차를 URL로 직접 접근했을 때 차단되는지 — 무료 회차 URL 패턴을 바꿔서 유료 영상에 접근할 수 없어야 합니다. 주소를 직접 입력해 시도해 봅니다.
- 강의 목록 페이지에서 무료 회차가 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오는지 — 상세 페이지까지 들어가야 알 수 있으면 효과가 줄어듭니다. 강의 카드나 상세 페이지 상단에 미리보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를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 무료 회차를 본 뒤 결제 동선이 자연스러운지 — 영상이 끝났을 때 다음 유료 회차 안내나 전체 강의 구매 버튼이 보여야 합니다. 무료 영상만 보고 이탈하는 흐름이라면 결제 안내 위치를 조정합니다.
런모아로 무료 공개 회차를 설정하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강의를 등록할 때 회차별로 무료 공개 여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업로드하고 챕터에 배치한 뒤, 해당 회차를 무료 공개로 체크하면 로그인하지 않은 방문자도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유료 회차는 결제한 수강생에게만 열리므로, 같은 커리큘럼 안에서 무료와 유료를 섞어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강의 사이트 개설부터 커리큘럼 배치, 무료 회차 지정까지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사이트 구조와 설정 화면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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