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판매 사이트에 상품을 올려 놓았는데 설명란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목과 가격만 적으면 방문자가 결제까지 가지 않고, 그렇다고 긴 글을 쓰자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릅니다. 구매 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보는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목차, 대상 독자, 분량입니다. 이 세 항목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문장으로 만드는지 정리합니다.
목차·대상·분량, 왜 이 세 가지인가
실물 책은 서점에서 넘겨 볼 수 있지만 전자책은 그럴 수 없습니다. 구매자가 결제 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품 설명뿐입니다. 이때 구매자가 스스로 답하고 싶은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 이 책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 → 목차
- 이 책이 나한테 맞는가 → 대상 독자
- 이 책이 얼마만큼의 내용인가 → 분량
이 세 질문에 답이 없으면 구매자는 가격만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가격 대비 가치를 느끼게 하려면 세 항목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야 합니다.
목차 작성법: 챕터 이름이 아니라 결과를 적는다
목차를 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내부 파일의 챕터 제목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입니다. ‘1장 기초’, ‘2장 실전’, ‘3장 응용’이라고 쓰면 읽는 사람은 각 장에서 무엇을 얻는지 알 수 없습니다.
목차는 각 파트를 읽고 나면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아래 두 가지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 바꾸기 전: 1장 기초 이론 / 2장 도구 설명 / 3장 실전 예제
- 바꾼 뒤: 1장 — 작업 흐름 전체를 30분 안에 이해한다 / 2장 — 무료 도구 세 가지로 작업 환경을 세팅한다 / 3장 — 완성물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본다
챕터 수가 많다면 전부 나열하지 않아도 됩니다. 핵심 챕터 다섯에서 일곱 개만 뽑고 나머지는 ‘외 N개 챕터’로 줄입니다. 목차가 길어지면 오히려 시선이 분산되어 아무것도 읽지 않고 넘어갑니다.
결과 중심으로 쓰되, 과장은 빼야 합니다. ‘이것만 읽으면 전문가가 됩니다’ 같은 문장은 신뢰를 깎습니다. 읽고 나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만 적습니다.
대상 독자 작성법: 조건을 좁혀야 더 많이 팔린다
대상 독자를 넓게 잡으면 아무에게도 와닿지 않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라고 쓰면 구매자는 ‘그러면 내가 굳이 살 필요가 없겠네’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을 좁게 적을수록 해당되는 사람은 ‘이건 내 얘기다’라고 느낍니다.
효과적인 방법은 두 가지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 이런 분에게 맞습니다 — 구체적인 상황 세 가지
- 이런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 해당하지 않는 상황 두 가지
‘맞지 않는 대상’을 함께 적으면 신뢰가 올라갑니다. 모든 사람에게 팔려고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 실무에서 3년 이상 사용해 본 분은 대부분 아는 내용입니다’라고 쓰면, 초중급자는 오히려 안심하고 결제합니다.
상황을 적을 때는 직업이나 직함보다 행동을 씁니다. ‘마케터’보다 ‘블로그 글을 매주 쓰고 있지만 조회수가 늘지 않는 분’이 더 구체적입니다. 읽는 사람이 자기 상황을 대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량 표기법: 숫자에 맥락을 더한다
분량을 ‘PDF 50페이지’로만 적으면 구매자는 그것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50페이지라도 글자 크기, 이미지 비율, 여백에 따라 실제 정보량이 다릅니다.
분량을 적을 때는 세 가지 정보를 함께 넣습니다.
- 물리적 분량: PDF 페이지 수 또는 총 글자 수
- 읽는 데 걸리는 시간: 전체를 읽는 데 대략 몇 분인지
- 구성 비율: 텍스트 위주인지, 이미지와 도표가 포함되는지
예를 들어 ‘PDF 52페이지, 약 2만 자 분량이며 읽는 데 40분 정도 걸립니다. 스크린샷과 단계별 도표가 페이지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라고 쓰면 구매자는 이 책의 밀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워크시트나 템플릿 파일이 함께 들어 있다면 그것도 분량 항목에 적습니다. ‘본문 PDF 외에 실습용 워크시트 3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처럼 부속 자료를 명시하면 가격 대비 구성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전자책 판매 사이트에서 세 항목을 배치하는 순서
세 항목을 어떤 순서로 놓느냐에 따라 읽히는 흐름이 달라집니다.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권장하는 배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대상 독자 — 방문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이게 나한테 맞는 건가’입니다. 대상을 먼저 보여주면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일찍 이탈하고, 해당되는 사람은 계속 읽습니다.
- 둘째, 목차 — 나에게 맞는 책이라는 확인이 끝나면 다음 궁금증은 ‘구체적으로 뭘 배우는가’입니다. 결과 중심으로 쓴 목차가 이 궁금증을 해소합니다.
- 셋째, 분량 — 내용과 대상을 모두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가’입니다. 분량 정보가 가격 옆에 놓이면 가치 판단이 쉬워집니다.
이 순서는 절대적인 규칙이 아닙니다. 다만 구매자의 의사결정 흐름—자격 확인, 내용 확인, 가치 판단—을 따르기 때문에 설명을 끝까지 읽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세 가지
상품 설명을 쓸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 목차를 쓰면서 각 챕터의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 목차는 한 줄짜리 요약이어야 합니다. 각 장의 상세 내용은 미리보기나 샘플 페이지로 보여주는 편이 낫습니다.
- 대상 독자에 ‘초보부터 전문가까지’라고 적는 것: 모든 수준을 다 커버한다는 말은 어느 수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하나의 수준을 명확히 지정합니다.
- 분량을 아예 적지 않는 것: 분량을 숨기면 구매자는 ‘내용이 별로 없어서 안 쓴 건 아닌가’라고 의심합니다. 분량이 적더라도 밀도가 높다면 그 맥락을 함께 적는 것이 유리합니다.
런모아로 전자책 상품 설명을 구성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전자책을 등록하면 상품 설명을 페이지 에디터로 직접 편집할 수 있습니다. 대상 독자, 목차, 분량 정보를 원하는 순서로 배치하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섞어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카드와 가상계좌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결제대행사와 별도로 계약하지 않아도 되고, 구매 완료 후 파일을 자동으로 전달하는 설정도 가능합니다.
전자책 외에 VOD 강의나 멤버십 상품을 같은 사이트에 함께 올릴 수 있어, 전자책을 입문 상품으로 놓고 강의를 상위 상품으로 연결하는 구성도 만들 수 있습니다.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사이트 구성과 등록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판매 #전자책만들기 #디지털콘텐츠 #상품설명작성 #상세페이지 #온라인판매 #자사몰 #1인창업 #런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