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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새로 열 때마다 소개 글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든다. 강의 내용은 머릿속에 다 있는데, 그걸 수강 신청으로 이어지는 글로 옮기려면 구성을 잡고 문장을 다듬고 빠진 정보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AI에 맡기면 초안은 금방 나오지만, 넣는 정보가 부실하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뻔한 문장만 돌아온다. 쓸 만한 초안을 받으려면 넣어야 할 항목이 정해져 있고, 받은 뒤 다듬는 순서도 있다.

AI에 넣어야 할 일곱 가지 항목

아래 항목이 프롬프트에 포함되어야 한다. 하나라도 빠지면 AI는 빈자리를 일반적인 표현으로 채우고, 결과물이 내 강의와 맞지 않는 글이 된다.

  • 수강 대상 — “초보자”만 쓰면 범용 문장이 나온다. “엑셀을 매일 쓰지만 피벗테이블을 한 번도 안 써본 사무직”처럼 상황과 수준을 함께 적는다. 대상이 구체적일수록 도입부 문장이 정확해진다.
  • 수강 전 상태와 수강 후 상태 — 듣기 전에 어떤 문제가 있고, 듣고 나면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지를 쌍으로 적는다. 이 정보가 있어야 AI가 도입부에서 공감 문장을 쓸 수 있다.
  • 커리큘럼 목차 — 챕터 제목과 각 회차 주제를 모두 넣는다. AI가 “이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 섹션을 구체적으로 채울 수 있고,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표현할 수 있다.
  • 강사 이력 — 관련 경력, 수업 경험 횟수, 자격증, 출간한 책 등을 적는다. 이걸 빼면 신뢰 요소가 없는 소개 글이 나온다.
  • 수업 방식 — 녹화 영상인지, 실시간 수업인지, 오프라인인지 명시한다. 총 영상 길이, 수강 기간, 수업 일정 같은 물리적 정보도 함께 넣는다. 수강 신청 전에 확인하고 싶은 조건이 여기에 해당한다.
  • 가격과 구성 — 단품인지, 패키지인지, 월 구독인지 적는다. 할인 조건이나 얼리버드 기간이 있으면 그것도 넣는다. 가격 정보가 있어야 AI가 가성비를 언급하는 문장을 만들 수 있다.
  • 수강생 피드백 키워드 — 이전 수강생이 남긴 후기에서 반복되는 표현을 세 개 이상 뽑아 넣는다. “실무에 바로 써먹었다”, “설명이 천천히 진행돼서 좋았다” 같은 것이다. AI가 이걸 바탕으로 강점을 강조하는 문장을 만든다. 첫 강의라 후기가 없으면, 시범 수업이나 베타 수강자 반응이라도 적는다.

프롬프트 구조 예시

위 항목을 프롬프트로 옮길 때 아래와 같은 구조를 쓴다. 내용은 자기 강의에 맞게 바꾼다.

“아래 정보로 강의 소개 글을 써 줘. 수강 대상: [구체적 대상]. 수강 전 상태: [겪고 있는 문제]. 수강 후 상태: [할 수 있게 되는 것]. 커리큘럼: [챕터별 목차]. 강사 이력: [경력과 자격]. 수업 방식: [VOD·라이브·오프라인, 분량]. 가격: [금액과 구성]. 수강생 반응: [후기 키워드 세 개 이상]. 톤은 담백하게, 과장 없이 써 줘.”

항목을 빠짐없이 나열해서 넣으면 AI가 빈칸을 추측으로 채우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다. 항목 사이에 줄바꿈을 넣어 구분하면 AI가 구조를 더 정확하게 인식한다.

초안을 다듬는 다섯 단계

AI 초안은 그대로 올리면 안 된다. 아래 순서대로 수정하면 빠뜨리는 부분 없이 정리할 수 있다.

  • 1단계 — 사실 확인: 숫자, 경력 연도, 커리큘럼 순서가 실제와 맞는지 대조한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재배치하면서 숫자를 바꾸거나 회차 순서를 섞는 경우가 있다. 특히 “N년 경력”이나 “총 N시간” 같은 숫자를 반드시 확인한다.
  • 2단계 — 과장 표현 삭제: “획기적인”, “단 며칠 만에 마스터”, “누구나 쉽게” 같은 표현을 찾아서 지우거나 사실에 맞게 고친다. 과장이 많으면 수강 후 기대와 다르다는 불만이 생긴다.
  • 3단계 — 도입부 두 줄 다듬기: 소개 글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부분은 첫 두 줄이다. 스크롤을 멈추게 하려면 수강 대상이 겪는 구체적인 상황이 여기에 나와야 한다. AI 초안의 도입부는 대체로 범용적이므로 자기 말로 직접 고쳐 쓴다.
  • 4단계 — 행동 유도 문장 배치: “지금 신청하기”, “커리큘럼 확인하기” 같은 문장을 글 중간과 끝에 한 번씩 넣는다. AI 초안에는 이 문장이 빠져 있거나 맨 끝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커리큘럼 목차 바로 아래에 한 번, 글 마지막에 한 번 두는 것이 기본이다.
  • 5단계 — 구조 정리: 소제목과 목록으로 나눠서 훑어 읽기 좋게 만든다. 긴 단락은 세 줄 이내로 자른다. 모바일에서 읽히는 비율이 높으므로 한 문단이 화면을 꽉 채우지 않도록 한다.

흔히 하는 실수 세 가지

  • 수강 대상을 넓게 잡는 것 — “누구나”라고 넣으면 AI도 “누구나”에 맞춰 쓴다. 결과물이 아무에게도 와닿지 않는 글이 된다. 대상을 좁게 잡을수록 구체적인 문장이 나온다.
  • 강사 소개를 빼는 것 — 강의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없으면 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진다. AI에 이력을 안 넣으면 이 부분이 아예 생성되지 않거나 “전문 강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같은 빈 문장만 들어간다.
  • 수정 없이 그대로 올리는 것 — 같은 도구를 쓰는 다른 강사의 소개 글과 톤이 겹친다. 특히 도입부와 마무리 문장이 비슷해지기 쉽다. 자기 말투로 문장 대여섯 개를 고쳐 넣으면 다른 소개 글과 확실히 구분된다.

런모아로 강의 소개 글을 바로 적용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강의를 등록하면 상품 설명란에 위에서 다듬은 소개 글을 바로 넣을 수 있다. VOD 강의는 챕터별 커리큘럼을 구성해 등록할 수 있고, 라이브 클래스나 오프라인 클래스도 같은 화면에서 일정과 함께 소개 글을 입력한다. 수강생 후기는 리뷰 기능으로 쌓이기 때문에, 다음 강의 소개 글을 쓸 때 후기 키워드를 바로 뽑아 프롬프트에 넣을 수 있다.

강의 사이트를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사이트 개설부터 상품 등록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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