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으로 수업을 해오셨다면 온라인 수업 자체는 이미 익숙하실 겁니다. 카메라 앞에서 설명하는 것도, 화면을 공유하며 진행하는 것도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런데 “녹화 강의를 만들어 팔아보자”고 마음먹는 순간 갑자기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영상을 다시 찍어야 하나, 편집은 어떻게 하나, 파는 건 또 어디서 하나 싶어집니다.
실제로 필요한 건 그것보다 적습니다. 순서만 정리하면 지금 하고 계신 수업을 그대로 이어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무엇이 없어서 막히는지부터
ZOOM 수업은 이런 구조로 돌아갑니다. 문의가 카톡이나 인스타 DM으로 들어오고, 일정을 메시지로 조율하고, 수업료는 계좌로 받고, 링크를 보내드리고, 수업이 끝납니다.
이 방식에서 빠져 있는 건 수업 자체가 아니라 그 앞뒤입니다.
- 수업을 소개하고 결제까지 이어지는 페이지가 없습니다
- 누가 언제 무엇을 결제했는지 기록이 흩어져 있습니다
- 수업이 끝나면 관계도 끊깁니다. 다음에 팔 게 없습니다
녹화 강의를 만들기 전에 이 세 가지가 먼저 정리되어야 합니다. 런모아처럼 소개·결제·회원 관리가 한 사이트에 붙어 있는 곳에서 시작하면, 지금 하고 계신 ZOOM 수업부터 그 구조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녹화 강의부터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순서를 거꾸로 잡습니다. “VOD 강의를 다 찍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러면 대체로 시작을 못 합니다. 촬영과 편집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그동안 파는 건 하나도 늘지 않습니다.
지금 하고 계신 것부터 올리는 편이 빠릅니다.
- 1:1 레슨과 그룹 수업 — 지금 받고 계신 그 수업입니다
- 라이브 수업 예약 — ZOOM 수업을 일정과 정원까지 걸어 판매합니다
- 수업 자료 — 이미 만들어 쓰시는 PDF나 워크시트
이것만 올려둬도 판매 페이지가 생깁니다. 녹화 강의는 그다음에 하나씩 추가하시면 됩니다.
ZOOM 수업을 그대로 파는 방법
ZOOM을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수업은 계속 ZOOM에서 하시고, 신청과 결제만 사이트로 옮기는 형태가 가능합니다.
수강생은 사이트에서 일정을 보고 결제합니다. 결제가 끝나면 예약이 잡히고, 수업 링크는 그때 안내하시면 됩니다. 카톡으로 일정을 주고받고 입금을 확인하던 과정이 사라집니다.
런모아에서는 라이브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 모두 이렇게 예약을 받아 운영합니다. 정원이 있는 그룹 수업이든 1:1이든 같은 방식입니다.
녹화 강의로 넘어갈 때 정할 것들
VOD를 추가하기로 하셨다면 촬영 전에 정해두면 좋은 게 있습니다.
몇 개로 쪼갤지. 한 번에 두 시간짜리 영상 하나보다, 10~20분 단위로 나눈 쪽이 끝까지 듣는 비율이 높습니다. 중간에 멈췄다가 돌아오기도 쉽습니다.
수강 기간을 둘지. 평생 소장으로 팔지, 3개월이나 6개월로 제한할지 미리 정하셔야 가격도 정해집니다. 기간을 두면 재구매가 생기고, 평생으로 하면 판매가 쉬워집니다.
영상을 어디에 둘지. 이게 실무에서 제일 자주 막히는 부분입니다.
영상 보관은 미리 계산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ZOOM 녹화 파일은 생각보다 용량이 큽니다. 수업 열 번이면 수십 기가가 됩니다.
유튜브에 미등록으로 올려 링크를 보내는 방법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은데, 미등록은 검색에 안 뜰 뿐 링크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결제 여부와 시청 권한이 연결되지 않아서, 유료 강의 전체를 여기에 두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런모아에서는 세 가지를 골라 쓰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런모아에 직접 올리거나, 공개해도 괜찮은 맛보기는 유튜브 링크로 연결하거나, 분량이 커지면 Vimeo 같은 외부 서비스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강의마다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서 나중에 늘어나도 구조를 바꿀 일이 없습니다.
지금 하시던 수업을 옮기는 것부터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사이트를 먼저 만들고, 지금 하고 계신 ZOOM 수업과 1:1 레슨을 올려 신청과 결제를 사이트에서 받고, 그다음에 녹화 강의를 하나씩 추가하는 흐름입니다.
런모아는 이 과정을 한 사이트 안에서 이어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입하시면 바로 주소가 생기고, 쓰시던 도메인이 있으면 연결하시면 됩니다. 소개 페이지와 문구는 편집기에서 직접 고치시고, 수업·자료·강의를 올려두면 그게 판매 페이지가 됩니다. 결제와 회원 관리는 사이트에 붙어 있어서 따로 준비하실 게 없습니다.
무엇보다 새 콘텐츠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수업과 경력을 정리해 올리는 것만으로 시작이 됩니다.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는지는 강의 사이트 구축 안내에서 보시고, 사이트를 먼저 만들어 두신 뒤 지금 있는 수업부터 하나씩 올려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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