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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세 개일 때는 한 페이지에 나열해도 수강생이 금방 훑어봅니다. 열 개가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올린 강의가 늘어날수록 수강생은 스크롤을 내리다 원하는 강의를 찾지 못하고 이탈합니다. 카테고리는 그 이탈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분류를 어떤 기준으로, 어떤 순서로 만드는지 정리합니다.

분류 기준은 수강생 시점에서 정한다

강의를 만든 사람은 제작 순서나 난이도 체계가 먼저 떠오릅니다. “기초 과정”, “심화 과정”으로 나누거나 “2024년 신규”, “2023년 강의”처럼 시간순으로 묶는 식입니다. 이 분류는 강사에게는 직관적이지만 수강생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수강생은 자기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나 배우고 싶은 주제로 강의를 찾습니다. “엑셀 함수”를 배우러 온 사람은 그 강의가 기초인지 심화인지보다 “엑셀”이라는 단어가 보이는 카테고리를 먼저 클릭합니다. 분류 기준을 정할 때 확인할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 수강생이 검색할 때 쓸 단어가 카테고리 이름에 들어가는가
  • 하나의 카테고리를 클릭했을 때 나오는 강의가 서로 관련이 있는가
  • 같은 강의가 두 카테고리에 동시에 걸리지 않는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서 카테고리를 나누는 순서

카테고리를 처음 만들 때는 아래 네 단계를 따릅니다.

1단계 — 강의 목록을 꺼내 놓습니다. 현재 올라가 있는 강의의 제목, 대상, 주제를 한 줄씩 적습니다. 준비 중인 강의도 포함합니다. 목록이 눈앞에 있어야 묶음이 보입니다.

2단계 — 수강생 기준으로 묶습니다. “이 강의를 듣는 사람이 함께 들을 만한 강의”를 같은 묶음에 넣습니다. 주제가 비슷하거나 같은 대상을 겨냥한 강의를 하나로 모읍니다. 강사 본인의 제작 흐름이 아니라 수강생의 관심사가 기준입니다.

3단계 — 각 묶음에 강의가 두 개 이상인지 확인합니다. 한 개뿐이라면 다른 묶음에 합치거나 아직 카테고리로 독립시키지 않고 둡니다. 강의 하나짜리 카테고리는 사이트를 허전하게 보이게 합니다.

4단계 — 각 묶음에 이름을 붙입니다. 이름을 짓는 기준은 바로 다음 단락에서 다룹니다.

카테고리 이름을 짓는 기준

이름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수강생은 카테고리 목록을 훑어보며 짧은 시간 안에 클릭 여부를 결정합니다. 아래 세 가지를 기준으로 잡으면 대부분의 경우 깔끔한 이름이 나옵니다.

  • 두 단어 이내로 씁니다.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 활용” 대신 “실무 엑셀”이면 충분합니다.
  • 수강생이 실제로 쓰는 단어를 씁니다. 내부 용어나 약어는 피합니다. “LP 과정”보다 “입문 과정”이 낫습니다.
  • 카테고리끼리 이름이 겹치지 않게 합니다. “기초 드로잉”과 “드로잉 입문”이 동시에 있으면 수강생은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릅니다.

이름을 붙인 뒤에는 주변 사람에게 카테고리 이름만 보여주고 어떤 강의가 들어 있을지 맞혀 보라고 해 봅니다. 맞히지 못하면 이름이 모호한 것입니다.

카테고리 배치 순서를 정하는 기준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면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 정해야 합니다. 사이트에 처음 온 사람이 가장 먼저 보는 카테고리가 곧 사이트의 첫인상입니다. 배치 기준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릅니다.

  • 가장 많이 팔린 강의가 속한 카테고리를 맨 앞에 놓습니다. 인기 강의가 먼저 눈에 들어오면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 입문용 강의가 속한 카테고리를 맨 앞에 놓습니다. 처음 방문한 수강생이 시작점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기타”나 “미분류” 같은 카테고리는 맨 뒤에 둡니다. 사이트 첫 화면에 “기타”가 보이면 정리가 안 된 인상을 줍니다.

강의 수에 따라 깊이를 조절한다

강의가 10개 이하라면 카테고리 한 단계면 됩니다. 대분류 3~4개로 충분합니다. 하위 카테고리까지 만들면 클릭이 한 번 늘어나 오히려 불편합니다.

강의가 20개를 넘어가면 대분류 안에 소분류를 둘 수 있습니다. 이때도 소분류는 2단계까지만 씁니다. 3단계 이상 들어가면 수강생이 길을 잃습니다.

카테고리를 처음 만들 때 지나치게 세분화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강의를 추가하면서 한 카테고리에 7~8개 이상 쌓이면 그때 나누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빈 카테고리를 여러 개 만들어 놓으면 사이트가 비어 보이는 역효과가 납니다.

카테고리를 만든 뒤 확인할 항목

카테고리 설정을 마쳤으면 아래 항목을 하나씩 점검합니다.

  • 사이트 메인에서 카테고리를 클릭했을 때 해당 강의 목록이 바로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 모바일에서 카테고리 이름이 잘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긴 이름은 줄바꿈되면서 레이아웃이 깨질 수 있습니다.
  • 새 강의를 등록할 때 어떤 카테고리에 넣을지 3초 안에 판단이 서는지 확인합니다. 고민이 되면 카테고리 기준이 모호한 것입니다.
  • 수강생에게 특정 강의를 안내할 때 “A 카테고리에 있는 B 강의”라고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면 분류가 직관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런모아로 강의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관리자 화면에서 강의 카테고리를 직접 만들고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별로 강의를 지정하면 수강생이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를 클릭해 원하는 강의 목록만 골라 볼 수 있고, 새 강의를 등록할 때도 카테고리를 선택해 분류가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 카테고리 구성을 시작해 보고 싶다면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어떤 기능이 포함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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