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방문자가 강의 소개 다음으로 많이 보는 페이지가 ‘내 소개’입니다. 강의 내용을 훑어본 뒤 “이 사람이 가르칠 만한 사람인가”를 확인하러 오는 곳이므로, 이 페이지가 약하면 결제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경력을 길게 나열한다고 신뢰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방문자가 이 페이지에 쓰는 시간은 30초 안팎이고, 그 안에 “배워도 되겠다”는 판단이 끝나야 합니다.
내 소개 페이지의 역할 — 이력서가 아니라 판단 근거
방문자는 강사의 모든 이력을 읽으려고 이 페이지에 오지 않습니다. 이 사람에게 돈을 내고 배워도 괜찮은지를 판단하러 옵니다. 그래서 넣는 정보는 ‘내가 해 온 일 전부’가 아니라, ‘이 사람에게 배우면 되겠다고 느끼게 하는 근거’만입니다.
이력서는 읽는 사람에게 평가 의무가 있어서 끝까지 읽습니다. 홈페이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이 끊기면 바로 나갑니다. 이 차이를 인식하고 있어야 페이지를 제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드 홈페이지 내 소개에 넣을 항목 7가지
1. 한 줄 소개
페이지 맨 위에 놓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사람”이 한 문장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 약한 예: “안녕하세요, 10년 차 디자이너 OOO입니다”
- 나은 예: “비전공자가 실무에서 바로 쓰는 피그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보다 ‘무엇을 해주는 사람인지’가 먼저 와야 합니다. 방문자는 이름을 모르는 상태로 들어옵니다.
2. 사진
상반신이 보이는 밝은 톤의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수업하는 장면이나 강의 환경이 나오면 더 좋습니다. 로고나 일러스트로 대체하면 신뢰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사람 얼굴이 있어야 ‘사람에게 배운다’는 감각이 생깁니다.
3. 대표 경력 3~5줄
전체 이력을 넣지 않습니다. 방문자가 ‘이 사람이 가르칠 자격이 있구나’라고 느끼는 데 필요한 것만 추립니다.
- 이 분야에서 얼마나 했는지 — 기간 또는 실적
- 어디서 활동했는지 — 강의 장소, 출강 이력, 출판 등
- 가르친 사람의 규모나 성과
경력 열 줄보다 핵심 세 줄이 낫습니다. 읽는 사람이 세 번째 줄 이후에도 계속 읽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4. 수업 방식과 접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순서로 가르치는지를 2~3문장으로 씁니다. 수강생 입장에서 “내가 여기서 배우면 이런 식으로 배우겠구나”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항목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가르칩니다”처럼 뭉뚱그리지 않습니다. “매주 과제 피드백을 드리고, 녹화 영상은 복습용으로 무제한 시청할 수 있습니다”처럼 수강생이 경험할 구체적인 내용을 씁니다.
5. 수강생 성과나 숫자
누적 수강생 수, 강의 횟수, 수강생이 만든 결과물 등을 넣습니다. 후기를 별도 페이지에 모아두었다면 여기서 한두 줄만 인용하고 후기 페이지로 연결합니다.
숫자가 아직 없으면 억지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수강생 후기 한 줄을 따옴표로 넣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6. 미디어·외부 활동
유튜브 채널, 출판한 책, 기고한 매체, 출연한 방송 등입니다. 해당 사항이 없으면 이 항목은 빼도 됩니다. 있다면 로고나 썸네일 이미지를 함께 넣으면 스크롤하는 눈에 걸립니다.
7. 다음 행동 안내
소개 페이지를 끝까지 읽은 사람은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나 넣어야 합니다. 강의 목록 페이지로 이동하는 버튼, 무료 체험 회차 링크, 상담 문의 폼 중 하나입니다. 이 항목이 없으면 방문자는 뒤로 가기를 누릅니다.
작성 순서 — 한 줄 소개를 가장 먼저 쓴다
전체를 한꺼번에 쓰려고 하면 경력 나열로 빠지기 쉽습니다. 아래 순서로 한 항목씩 채우는 것이 더 빠릅니다.
- 1단계: 한 줄 소개 — “나는 ___에게 ___을 가르치는 사람이다”를 한 문장으로 만듭니다. 이것이 페이지 전체의 방향을 잡아 줍니다.
- 2단계: 대표 경력 선별 — 한 줄 소개에서 말한 분야와 직접 관련되는 경력만 골라 3~5줄로 줄입니다. 관련 없는 이력은 아무리 화려해도 뺍니다.
- 3단계: 수업 방식 — 수강생 입장에서 “어떻게 배우게 되는지”가 그려지도록 씁니다.
- 4단계: 수강생 성과 — 숫자가 있으면 숫자를, 없으면 후기 한 줄을 인용합니다.
- 5단계: 사진 선택 — 글이 완성된 뒤에 골라야 사진의 분위기가 글의 톤과 어울립니다.
- 6단계: 다음 행동 안내 — 방문자가 이 페이지 다음에 볼 페이지를 한 곳 정하고, 버튼이나 링크를 넣습니다.
한 줄 소개를 먼저 쓰는 이유는, 이 문장이 나머지 항목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줄 소개에 “비전공자를 위한 피그마 수업”이라고 적었다면, 경력에서도 피그마·디자인 교육 관련 이력만 남기고, 수업 방식도 비전공자에게 맞춰진 점을 강조하게 됩니다. 기준 없이 경력부터 쓰면 관련 없는 이력까지 전부 넣게 됩니다.
자주 하는 실수 세 가지
- 경력을 시간순으로 전부 나열한다 — 읽는 사람은 처음 세 줄 이후 스크롤을 멈춥니다. 분야와 무관한 경력은 빼는 것이 더 낫습니다. 채용 면접이 아니므로 빈틈없이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 한 줄 소개 없이 이름부터 시작한다 — 이름을 검색해서 온 사람이 아니라면, 이름만으로는 이 페이지에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첫 줄에서 “이 사람이 뭘 하는 사람인지”가 보여야 스크롤을 내립니다.
- 다음 행동 안내가 없다 — 소개 페이지를 끝까지 읽었다는 건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시점에 강의 목록이나 무료 체험으로 이동하는 버튼이 없으면, 방문자가 직접 메뉴를 찾아 클릭해야 합니다. 그 한 단계 때문에 이탈이 생깁니다.
런모아로 내 소개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
런모아에서는 페이지 에디터로 소개 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텍스트와 사진을 배치하고 강의 목록 페이지로 연결하는 버튼을 추가할 수 있으며, 게시판 기능으로 수강생 후기를 별도 페이지에 모아 두고 소개 페이지에서 링크로 연결하는 구성도 가능합니다. 자체 도메인을 연결하면 내 이름이나 분야가 포함된 주소로 소개 페이지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개설부터 페이지 구성, 강의 등록까지의 과정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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