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홈페이지 만들기를 진행하다 보면, 영상을 올리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은데 그 영상들을 어떤 단위로 묶고 어떤 순서로 보여줄지에서 손이 멈춥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재생목록 하나에 영상을 넣어 두면 되지만, 유료 강의 사이트에서는 수강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갈 수 있는 흐름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미 촬영했거나 앞으로 촬영할 영상을 챕터와 회차로 나눠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순서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유튜버 홈페이지 만들기에서 커리큘럼이 필요한 이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조회수 순, 최신순, 재생목록 순으로 보입니다. 시청자는 아무 영상이나 골라 보고 다른 채널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유료 강의는 다릅니다. 돈을 내고 들어온 수강생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보면 되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챕터와 회차가 정리된 커리큘럼이 그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커리큘럼이 명확하면 수강생의 완강률이 올라가고, 완강한 수강생이 리뷰를 남기거나 다음 강의를 구매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반대로 영상이 뒤죽박죽 나열되어 있으면 수강생은 중간에 길을 잃고 이탈합니다.
챕터와 회차, 두 단위를 먼저 구분한다
커리큘럼은 크게 챕터(장)와 회차(개별 영상)의 두 층으로 이루어집니다.
- 챕터 — 하나의 큰 주제 묶음입니다. ‘기초 이론’, ‘실전 촬영’, ‘편집 워크플로우’처럼 수강생이 목차만 보고도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회차 — 챕터 안에 들어가는 개별 영상 한 편입니다. 한 회차는 하나의 구체적인 행동이나 개념을 다룹니다.
이 두 단위를 먼저 머릿속에 잡아 두면, 아래 단계에서 영상을 분류할 때 기준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1단계: 전체 내용을 주제별로 펼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강의에 담을 내용을 빠짐없이 꺼내 놓는 것입니다.
- 이미 촬영한 영상이 있다면, 각 영상의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 목록을 만듭니다.
- 아직 촬영 전이라면, 수강생이 강의를 끝냈을 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먼저 적고, 거기에 도달하려면 알아야 하는 항목을 역순으로 나열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순서를 정하지 않습니다. 스프레드시트나 메모장에 항목만 늘어놓으면 됩니다. 빠진 내용은 나중에 채우면 되니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단계: 항목을 묶어 챕터로 만들기
나열한 항목을 비슷한 것끼리 모읍니다. 묶음 하나가 챕터 하나가 됩니다.
- 한 챕터에는 3~7개 회차가 적당합니다. 2개 이하이면 챕터로 나눌 필요가 없고, 8개 이상이면 주제를 더 잘게 쪼갤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챕터 이름을 붙일 때는 ‘~하는 법’, ‘~ 이해하기’처럼 수강생 입장의 행동이나 결과를 드러내는 표현이 좋습니다. ‘챕터 1’처럼 번호만 적으면 목차에서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 어느 묶음에도 들어가지 않는 항목이 있다면, 그 항목이 강의 범위에 정말 필요한지 다시 봅니다. 불필요하면 빼는 편이 커리큘럼을 깔끔하게 유지합니다.
3단계: 챕터 순서를 배치하기
챕터를 배치하는 기준은 수강생의 학습 흐름입니다.
- 앞 챕터의 내용을 모르면 뒤 챕터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 반드시 앞에 둡니다. 예를 들어 ‘장비 세팅’은 ‘촬영 실습’보다 앞에 와야 합니다.
- 선후 관계가 없는 챕터들은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또는 범위가 좁은 것에서 넓은 것으로 놓습니다.
- 첫 챕터는 진입 장벽이 낮아야 합니다. 수강생이 첫 영상을 보고 ‘따라갈 수 있겠다’는 감각을 가져야 다음 챕터까지 넘어갑니다.
4단계: 회차를 배치하고 제목 붙이기
챕터 안에서 회차를 배치할 때도 같은 원리를 적용합니다.
- 개념 설명이 먼저, 실습이 뒤에 옵니다. 실습 결과를 점검하는 회차가 있다면 맨 뒤에 놓습니다.
- 회차 제목은 이 영상을 보면 무엇을 알게 되는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3강’처럼 번호만 있는 제목은 목차에서 내용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피합니다. ‘조명 위치에 따른 화면 분위기 차이’처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 영상 하나의 길이는 5~20분 사이가 집중력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30분이 넘는 영상은 주제를 둘로 나눌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5단계: 무료 공개 회차를 지정하기
커리큘럼 중 일부 회차를 무료로 공개하면, 구매 전 수강생이 강의 스타일과 깊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 챕터의 첫 회차를 무료로 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강의 전체의 방향과 강사의 설명 방식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 중간 챕터에서 하나를 더 열면, 기초 맛보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전 내용도 다룬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무료 회차가 너무 많으면 구매 동기가 줄고, 너무 적으면 판단 근거가 부족합니다. 전체 회차의 10~20퍼센트 안에서 조절합니다.
완성된 커리큘럼을 점검하는 항목
영상을 챕터와 회차로 다 배치했다면, 사이트에 올리기 전에 아래 항목을 확인합니다.
- 목차만 읽었을 때 강의가 끝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예측이 되는가
- 앞 회차를 건너뛰고 중간 회차를 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구간이 있는가 — 있다면 순서가 맞는 것이다
- 챕터 이름끼리 의미가 겹치지 않는가
- 회차 제목에 번호만 적힌 것은 없는가
- 무료 공개 회차가 강의의 수준과 분위기를 대표하는가
이 항목을 한 바퀴 돌면 커리큘럼이 수강생 관점에서 매끄러운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런모아로 강의 커리큘럼을 사이트에 올리는 방법
위에서 정리한 챕터와 회차 구조를 그대로 사이트에 옮길 수 있습니다. 영상을 업로드하고 챕터를 만들어 회차를 배치하면, 수강생은 구매 후 순서대로 영상을 시청합니다. 무료 공개로 지정한 회차는 결제 전에도 바로 재생되고, 수강 기간과 시청 권한도 강의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강의 영상 업로드부터 챕터 구성, 결제 연결까지의 전체 흐름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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