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 플랫폼에 강의를 올리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회차를 무료로 열고 어떤 회차를 유료로 남길지입니다. 전부 열면 결제할 이유가 없고, 전부 닫으면 어떤 강의인지 알 수 없어 구매까지 가지 못합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 회차와 유료 회차를 나누는 판단 기준을 먼저 짚고, 그 기준을 실제 사이트에 반영하는 설정 순서를 정리합니다.
무료 공개 회차가 하는 역할
무료 회차는 샘플입니다. 사이트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 결제 전에 강의의 톤, 설명 방식, 깊이를 직접 확인하는 수단입니다. 무료 회차가 없으면 방문자는 소개 글과 커리큘럼 목록만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텍스트만으로 강의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탈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무료 회차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됩니다. 무료 분량만으로 핵심 내용을 충분히 얻으면 결제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무료 회차는 ‘이 강사한테 돈을 내도 되겠다’는 확신을 주는 구간이지, 학습을 대체하는 구간이 아닙니다.
무료로 열 회차를 고르는 기준
아래 네 가지 중 해당하는 회차를 무료 후보로 놓습니다.
- 첫 회차 또는 오리엔테이션 — 강의 전체의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수강생은 이 영상을 보고 자기 기대와 맞는지 확인합니다. 내용이 깊지 않아도 강사의 말투, 진행 방식,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기초 개념 정리 회차 —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짧게 정리해 주는 회차입니다. 이 회차를 보고 ‘이 강사가 내 수준에 맞는 설명을 해주겠구나’라고 판단합니다. 기초가 무료여도 유료 회차의 심화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결과물 미리보기가 되는 회차 — 완성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이후 회차에서 과정을 풀어가는 구성이라면, 결과물을 보여주는 회차를 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방문자는 최종 결과를 확인한 뒤 ‘나도 이걸 할 수 있겠다’는 기대로 결제합니다.
- 독립적으로 완결되는 짧은 회차 — 다른 회차를 보지 않아도 하나의 팁이나 방법을 완결 지어 전달하는 회차입니다. 이 한 편만 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유되기 쉽고, 공유된 링크를 통해 새 방문자가 들어옵니다.
네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회차가 있을 수도 있고, 하나도 해당하지 않는 강의도 있습니다. 해당하는 것이 없으면 첫 회차 하나만 여는 것이 무난합니다.
퍼스널 브랜드 플랫폼에서 유료로 둘 회차를 정하는 기준
유료 회차는 결제한 사람만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유료로 남깁니다.
- 핵심 방법론이 담긴 회차 — 이 회차를 빼면 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구간입니다. 강의의 실질적인 가치가 여기에 있으므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 순서가 이어지는 실습 회차 — 앞 회차의 결과물 위에 다음 단계를 쌓아 올리는 구간입니다. 중간만 무료로 열면 맥락 없이 보게 되어 오히려 혼란을 줍니다.
- 템플릿·파일·체크리스트 등 부속 자료가 포함된 회차 —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자료의 가치가 큰 경우입니다. 영상을 무료로 열어도 자료 때문에 결제하는 수강생이 있으므로, 자료가 핵심이면 회차 전체를 유료로 둡니다.
- 심화·응용 사례 회차 — 기초를 무료로 열었다면 그다음 단계는 유료여야 자연스럽습니다. 무료에서 기초를 확인한 수강생이 심화를 보려면 결제해야 한다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무료·유료 비율을 잡는 기준
정해진 비율은 없지만 아래 범위를 참고합니다.
- 전체 회차의 10~20%를 무료로 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0회차 강의라면 1~2회차를 무료로 둡니다.
- 무료 회차의 총 재생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0분이면 강사의 스타일과 내용의 깊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고, 그 이상은 무료 분량만으로 학습이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 챕터가 여러 개라면 챕터마다 하나씩 여는 것보다 앞쪽 챕터에 몰아 여는 것이 낫습니다. 앞부분을 보고 결제한 수강생이 끊기지 않고 뒷부분까지 이어서 수강합니다.
설정 순서 — 공개 범위를 정하고 사이트에 반영하는 단계
무료와 유료를 나누기로 했으면 아래 순서로 사이트에 반영합니다.
- 1단계: 커리큘럼 목록을 펼쳐 놓고 무료 후보를 표시합니다. 위에서 정리한 네 가지 기준에 해당하는 회차에 표시를 합니다. 표시한 회차가 전체의 20%를 넘으면 줄입니다.
- 2단계: 무료 회차를 순서대로 한 번 재생해 봅니다. 무료 회차만 이어서 보았을 때 강의의 품질과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무료 구간만 봐도 핵심 내용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면 하나를 닫습니다.
- 3단계: 사이트 관리자 화면에서 해당 회차를 무료 공개로 전환합니다. 대부분의 강의 사이트 관리 도구는 회차별로 공개 여부를 설정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회차 목록에서 무료로 열 회차를 선택하고 공개 상태를 바꿉니다.
- 4단계: 강의 소개 페이지에 무료 회차가 있다는 점을 표시합니다. 커리큘럼 목록에서 무료 회차 옆에 ‘무료’ 또는 ‘미리보기’ 같은 표시가 보여야 합니다. 표시가 자동으로 붙지 않으면 소개 글 상단에 ‘첫 회차 무료 공개’ 같은 안내를 넣습니다.
- 5단계: 비회원 상태에서 강의 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회차 재생을 직접 시도합니다. 로그인 없이 또는 비구매 상태에서 무료 회차가 재생되는지, 유료 회차는 차단되는지 확인합니다. 이 확인을 빼먹으면 설정만 해 놓고 실제로는 열리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 6단계: 2주 뒤에 무료 회차의 재생 수와 강의 결제 전환을 확인합니다. 무료 회차 재생은 많은데 결제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료 구간이 너무 충분하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무료 회차 재생 자체가 적으면 무료 회차가 있다는 사실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므로 소개 페이지를 수정합니다.
런모아로 무료·유료 회차를 설정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강의를 등록할 때 각 회차를 ‘무료 공개’로 지정하면 비구매자도 해당 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을 챕터 단위로 묶은 뒤 회차별 공개 여부를 선택하면 되고, 설정을 바꾸더라도 이미 결제한 수강생의 시청 권한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강의 사이트를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사이트 개설 과정과 커리큘럼 구성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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