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판매 사이트에서 강의 목록을 눌렀을 때 나오는 상세 페이지는 구매 결정이 일어나는 자리입니다. 영상을 잘 만들어 두었더라도 상세 페이지에 정보가 빠져 있거나 순서가 어긋나면 방문자는 결제 버튼에 닿기 전에 빠져나갑니다. 이 글에서는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야 할 항목 열한 가지를 나열하고, 위에서 아래로 배치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상세 페이지가 하는 두 가지 일
강의 상세 페이지의 역할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 강의가 자기에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판단이 끝난 사람이 곧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보가 부족하면 결제 전에 이탈하고, 정보는 충분한데 결제 버튼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떠납니다. 두 역할 중 하나라도 빠지면 전환율이 떨어집니다.
VOD 판매 사이트 상세 페이지에 넣을 항목 열한 가지
아래 항목을 하나씩 살펴봅니다. 처음부터 전부 완성하지 않아도 되지만, 빠뜨리면 안 되는 것과 나중에 추가해도 되는 것은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1. 강의 제목과 한 줄 요약
제목만으로 어떤 주제를 다루는 강의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 강의’보다 ‘릴스로 유입을 만드는 광고 세팅 강의’가 무엇을 배우는지 분명합니다. 한 줄 요약은 제목 아래에 놓아 제목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 ~할 수 있습니다’ 형태가 명확합니다.
2. 대표 이미지 또는 맛보기 영상
대표 이미지는 강의 주제를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맛보기 영상은 강사의 말투와 수업 흐름을 미리 보여줘서 신뢰를 만듭니다. 둘 다 올릴 수 있으면 좋지만 하나만 고른다면 맛보기 영상이 전환에 더 효과적입니다.
3. 가격과 결제 버튼
가격은 숨기지 않습니다. 스크롤 없이 보이는 위치에 가격과 결제 버튼을 함께 놓습니다. 할인 중이라면 원가와 할인가를 나란히 표시해 차이를 보여줍니다.
4. 수강 대상
‘이런 분에게 맞습니다’ 형태의 목록입니다. 세 줄에서 다섯 줄이 적당합니다.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면 아무도 자기 이야기로 느끼지 못합니다. 구체적인 상황이나 고민을 적어야 읽는 사람이 자기 얘기라고 느끼게 됩니다.
5. 학습 목표
수강 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나열합니다. ‘마케팅을 이해합니다’보다 ‘광고 캠페인 하나를 직접 세팅하고 결과를 읽을 수 있습니다’가 행동으로 그려집니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가격 대비 가치를 가늠하기 쉬워집니다.
6. 커리큘럼 목록
챕터와 회차 제목을 펼쳐 보여줍니다. 각 회차의 재생 시간까지 표시되면 전체 분량을 짐작할 수 있어서 결제 전 불안이 줄어듭니다. 목차가 길면 ‘이만큼이나 배울 수 있구나’라는 인상을 주고, 짧으면 핵심만 골랐다는 인상을 줍니다.
7. 강사 소개
이름, 사진, 경력 두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수상 이력이나 자격증을 길게 나열하기보다는 이 주제를 얼마나 오래 가르쳐 왔는지가 수강 결정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8. 수강 기간과 시청 조건
무제한인지 기간 제한인지,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지, 배속 재생이 가능한지를 명시합니다. 결제 후 ‘언제까지 봐야 하지?’를 고민하게 만들면 그것 자체가 이탈 요인입니다.
9. 수강생 리뷰
리뷰가 있으면 최신 것 서너 건을 노출합니다. 리뷰가 아직 없으면 빈 영역을 보여주기보다 베타 수강생이나 지인에게 먼저 후기를 받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결제 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세 가지에서 다섯 가지를 미리 답해 둡니다. ‘환불은 언제까지 되나요’, ‘수료증이 나오나요’, ‘기초 없이 들어도 되나요’ 같은 것들입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고 있다면 그것을 여기에 그대로 옮겨 적으면 됩니다.
11. 환불 규정
법적 고지이기도 하지만, 규정이 눈에 보이는 것 자체가 안심 요소입니다. 결제 버튼 근처에 짧은 안내로 두되, 본문을 압도할 만큼 길게 쓰지는 않습니다.
배치 순서 — 위에서 아래로 놓는 기준
배치의 원칙은 관심 → 정보 → 신뢰 → 행동입니다. 방문자의 심리 흐름에 맞춰 항목을 배열합니다.
상단 — 첫 화면에 보이는 영역
- 강의 제목과 한 줄 요약
- 대표 이미지 또는 맛보기 영상
- 가격과 결제 버튼
이 세 항목은 스크롤 없이 한 화면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방문자가 처음 3초 안에 ‘이게 뭔지, 얼마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자리입니다.
중단 — 스크롤을 시작한 사람이 읽는 영역
- 수강 대상
- 학습 목표
- 커리큘럼 목록
- 강사 소개
관심이 생긴 사람이 ‘나한테 맞나, 뭘 배우나, 분량이 얼마나 되나, 누가 가르치나’를 확인하는 구간입니다. 이 영역에서 의문이 풀려야 아래로 계속 내려갑니다.
하단 — 결제 직전 불안을 해소하는 영역
- 수강 기간과 시청 조건
- 수강생 리뷰
- 자주 묻는 질문
- 환불 규정
중단까지 읽은 사람은 거의 결제 직전입니다. 마지막 망설임을 풀어주는 항목들을 여기에 놓습니다.
페이지 맨 아래에는 결제 버튼을 한 번 더 놓습니다. 끝까지 스크롤한 사람이 다시 위로 올라가야 결제할 수 있으면 그 사이에 이탈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처음부터 다 채우지 않아도 되는 항목
열한 가지를 한꺼번에 완성하려고 하면 페이지 공개가 늦어집니다. 우선순위를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 — 강의 제목, 가격, 커리큘럼, 수강 기간. 이 네 가지가 빠지면 결제 자체가 어렵습니다.
- 있으면 전환율이 오르는 것 — 맛보기 영상, 수강 대상, 학습 목표, 강사 소개. 페이지를 처음 열 때 함께 넣으면 좋지만, 며칠 뒤에 보강해도 괜찮습니다.
- 나중에 추가해도 되는 것 — 리뷰, 자주 묻는 질문. 수강생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항목입니다.
강의가 하나뿐이고 강사가 곧 사이트 운영자라면 강사 소개는 별도로 만들어 둔 사이트 소개 페이지로 대체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빠진 항목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가 시점이 되면 채우는 것입니다.
런모아로 강의 상세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강의를 등록하면 제목, 한 줄 소개, 가격, 커리큘럼(챕터·회차), 수강 기간, 맛보기 영상 공개 여부를 설정 화면에서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수강생 리뷰는 결제 완료 후 작성 권한이 자동으로 열리고, 쿠폰과 포인트도 상세 페이지 안에서 적용됩니다.
어떤 형태로 상세 페이지가 만들어지는지 직접 확인하려면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사이트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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