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가장 오래 고민하게 되는 곳이 소개 페이지입니다. 강의 내용은 정리할 수 있는데, 정작 나를 설명하는 문구는 한 줄도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력서처럼 경력을 나열하자니 딱딱하고, 자유롭게 쓰자니 무엇부터 적어야 할지 모호합니다. 소개 문구는 정해진 순서대로 채워 넣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이 글에서는 프로필 소개 문구를 쓰는 순서와 각 단계에서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소개 문구를 쓰기 전에 확인할 것
문장을 쓰기 전에 두 가지를 먼저 정합니다.
첫째, 이 페이지를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립니다. 소개 페이지의 방문자는 같은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 수강을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궁금한 것은 단 하나, “이 사람에게 배우면 내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 학회 발표 이력이나 논문 목록보다 “내가 겪는 문제를 다뤄본 사람인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둘째, 소개를 읽고 난 뒤 어디로 가게 할 것인지 정합니다. 강의 목록 페이지, 무료 맛보기 영상, 상담 신청 중 하나를 골라 두면 됩니다. 도착지가 정해져 있어야 소개 문구의 마지막 문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문구가 방향 없이 길어지기만 합니다.
퍼스널 브랜드 홈페이지 프로필, 이 순서로 채웁니다
아래 네 단계를 순서대로 쓰면 한 편의 소개 문구가 완성됩니다.
1단계 — 한 줄 정의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는 사람”이라는 틀에 맞춰 한 문장을 씁니다. “영어 강사입니다”보다 “직장인의 영어 발표를 돕는 비즈니스 영어 강사입니다”가 낫습니다. 대상을 구체적으로 넣으면 방문자가 “내 이야기”라고 느낍니다. 이 한 줄이 소개 페이지 맨 위에 들어갑니다.
2단계 — 근거가 되는 경험 두세 가지
한 줄 정의를 뒷받침할 경험을 고릅니다. 숫자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오랜 경력”보다 “10년간 기업 출강 200회”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경력 전부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수강생에게 의미 있는 것 두세 개만 추립니다. 대학 졸업 연도나 관련 없는 자격증은 빼는 편이 깔끔합니다.
3단계 — 이 일을 하는 이유 한두 문장
어떤 계기로 가르치기 시작했는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를 짧게 적습니다. 이 부분이 있어야 경력 나열에 그치지 않고 사람이 느껴집니다. 길게 쓰면 에세이가 되므로 두 문장 안에 끊습니다.
4단계 — 다음 행동 안내
소개만 읽고 페이지를 닫게 두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강의를 확인하세요” 같은 한 문장으로 강의 목록이나 상담 페이지로 이어 줍니다. 앞에서 정해 둔 도착지가 여기서 쓰입니다.
문장을 쓸 때 지키면 좋은 네 가지
- 주어를 통일합니다. “저는”으로 시작했으면 끝까지 1인칭으로 씁니다. 중간에 “OOO 강사는”처럼 3인칭이 섞이면 읽는 흐름이 끊깁니다.
- 결과 중심으로 씁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가르칩니다”에는 정보가 없습니다. “수강생 80%가 3개월 안에 첫 매출을 냈습니다”처럼 결과를 넣으면 근거가 됩니다.
- 전문 용어를 수강생 언어로 바꿉니다. 같은 분야 전문가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닙니다. 수강생이 검색할 때 쓰는 단어를 쓰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 모바일 화면 두세 개 분량이면 충분합니다. 글자 수로 치면 300~400자 안팎입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블로그 글이나 인터뷰 페이지에 따로 둡니다.
자주 보이는 실수 세 가지
- 이력서를 그대로 옮깁니다. 졸업 학교, 자격증 열 개, 수상 이력을 줄줄이 나열하면 읽는 사람은 “그래서 나한테 뭘 해주는 사람이지?”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수강생 입장에서 의미 있는 항목만 추려야 합니다.
- 추상적인 수식어를 붙입니다. “최고의”, “열정적인”, “차별화된” 같은 단어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습니다. 그 단어를 빼고 읽어 봤을 때 문장이 그대로 성립하면 빼는 편이 낫습니다.
- 소개가 끝나고 갈 곳이 없습니다. 문구 아래에 강의 안내나 상담 링크가 없으면 읽고 나서 그대로 이탈합니다. 4단계에서 정리한 다음 행동 안내를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쓴 문구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
초안을 다 썼으면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합니다.
- 첫 문장을 읽었을 때 “누구를 위한 사람인지”가 바로 보이는가
- 경험·실적이 세 개를 넘지 않는가
- 빼도 되는 수식어가 남아 있지 않은가
- 주어가 1인칭 또는 3인칭 중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가
- 마지막에 다음 행동(강의 확인, 상담 신청 등)을 안내하는 문장이 있는가
- 모바일에서 스크롤 두세 번 안에 읽히는 분량인가
한 항목이라도 걸리면 해당 부분만 고칩니다.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쓸 필요는 없습니다.
런모아로 소개 페이지를 바로 만드는 방법
런모아의 페이지 에디터에서 소개 페이지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위 순서대로 작성한 한 줄 정의와 대표 경험을 텍스트 블록으로 배치하고, 소개 아래에 강의 목록 페이지로 이어지는 링크를 넣으면 방문자가 소개를 읽고 바로 강의를 확인하는 흐름이 됩니다. 자체 도메인을 연결하면 내 이름이 들어간 주소로 소개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페이지 에디터 구성과 도메인 연결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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