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판매 사이트 만들기를 마치고 콘텐츠까지 올려두었는데, 주소가 서비스 이름이 붙은 긴 형태 그대로라면 수강생에게 안내하기가 번거롭습니다. 명함에 적기도 어렵고, SNS 프로필에 넣으면 어색합니다. 내 이름이나 브랜드를 담은 도메인을 연결하면 주소가 짧아지고, 수강생이 사이트를 기억하기도 쉬워집니다. 이 글에서는 도메인을 고르는 것부터 사이트에 연결하고, 페이지 주소를 정리하는 데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내 도메인이 필요한 이유
빌더형 서비스로 사이트를 만들면 보통 서비스명이 포함된 긴 주소가 기본으로 붙습니다. 이 상태로도 운영할 수 있지만, 몇 가지 불편이 따라옵니다.
- 수강생에게 주소를 알려줄 때 길고 복잡해서 입력을 틀리기 쉽습니다.
- 명함, 인스타그램 프로필, 유튜브 설명란에 넣으면 내 브랜드가 아니라 서비스 이름이 먼저 보입니다.
- 검색엔진에서 내 브랜드 이름으로 노출되기 어렵습니다.
- 나중에 다른 서비스로 옮기더라도 도메인은 내 소유이므로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도메인 비용은 연 1~3만 원 수준이고, 한 번 연결해 두면 바꿀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이트를 수강생에게 공개하기 전에 연결해 두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이미 공개한 상태라도 연결 자체는 언제든 할 수 있으니 미루어 둘 이유가 없습니다.
도메인을 고르고 구매하는 순서
도메인을 처음 구매한다면 아래 순서를 따릅니다.
- 도메인 등록 대행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국내 서비스든 해외 서비스든 기능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사용할 이름을 검색해 등록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com이 가장 무난하고, .kr이나 .co.kr도 국내 수강생 대상이라면 자연스럽습니다.
- 이름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본인 이름, 브랜드명, 또는 가르치는 분야를 조합해 봅니다. 영문이 기본이고, 발음하기 쉽고 오타가 나기 어려운 조합이 낫습니다.
- 등록 기간은 1년 단위가 보통입니다. 자동 갱신을 켜두면 만료를 놓쳐 도메인을 잃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 도메인을 갖고 있다면 이 단계는 건너뜁니다. 메인 도메인을 다른 용도로 쓰고 있다면 서브도메인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ass.내도메인.com 같은 형태로 강의 사이트 전용 주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DNS 설정으로 도메인을 사이트에 연결하는 과정
도메인을 구매했다면 DNS 설정을 통해 사이트와 연결합니다. DNS라는 용어가 낯설 수 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값 몇 개를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입니다.
- 도메인 관리 화면에서 DNS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 사이트 빌더 쪽에서 안내하는 레코드 값을 입력합니다. 보통 CNAME 레코드 하나, 또는 A 레코드와 CNAME 조합입니다. 안내 문서에 어떤 값을 어디에 넣으라고 나와 있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 레코드를 저장한 뒤 반영까지 수 분에서 최대 48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30분 이내에 적용됩니다.
- 사이트 관리자 화면에서 연결된 도메인을 확인하고, SSL 인증서가 자동 적용되었는지 봅니다.
SSL 인증서가 적용되면 주소창에 자물쇠 아이콘이 뜨고, https://로 접속됩니다. 결제가 일어나는 사이트에서 SSL은 필수이므로 빠뜨리지 않고 확인합니다.
페이지 주소를 정리하는 기준
도메인을 연결했으면 사이트 안의 페이지 주소를 정리할 차례입니다. 강의 판매 사이트 만들기 과정에서 콘텐츠를 하나씩 올리다 보면 주소가 자동 생성되어 규칙 없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강생이 주소만 보고도 어디로 가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 둡니다.
- 메인 페이지: 도메인 그 자체 (예: 내도메인.com)
- 강의 목록: /classes 또는 /courses처럼 한눈에 의미를 알 수 있는 경로
- 개별 강의: /classes/강의-이름 형태로 강의마다 고유 주소가 잡히도록 합니다
- 소개 페이지: /about
- 문의 게시판: /board 또는 /contact
주소가 길거나 숫자·기호로만 되어 있으면 수강생이 링크를 봤을 때 어디로 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SNS에 강의 링크를 올릴 때 주소 자체가 내용을 설명해 주는 편이 클릭률이 높습니다.
주소를 정한 뒤에는 기존에 공유한 링크가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미 수강생에게 안내한 주소가 있다면 이전 주소로 접속했을 때 새 주소로 자동 이동되는지 살펴봅니다.
도메인 연결 후 확인할 항목
도메인을 연결하고 주소를 정리한 뒤, 아래 항목을 하나씩 점검합니다.
- 브라우저에서 도메인을 직접 입력해 접속되는지 확인합니다. www를 붙인 것과 붙이지 않은 것 모두 시도합니다.
- https://로 접속했을 때 자물쇠 아이콘이 나타나는지 봅니다. 경고가 뜬다면 SSL 인증서 적용이 아직 안 된 것이므로 잠시 기다린 뒤 다시 확인합니다.
- 강의 상세 페이지, 결제 페이지까지 이동해 주소가 모두 새 도메인으로 바뀌었는지 봅니다.
-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주소로 접속해 정상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 기존에 카카오톡이나 SNS로 공유했던 링크가 있다면, 그 링크를 클릭해서 정상 연결되는지 봅니다.
- 검색엔진에 이전 주소가 이미 색인되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새 주소로 바뀝니다. 직접 할 일은 없고 며칠 뒤에 검색해 보면 됩니다.
이 점검은 연결 직후 한 번, 하루 뒤 한 번 더 하면 충분합니다. DNS 반영이 늦는 경우 두 번째 점검에서 해결되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런모아로 내 도메인을 연결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사이트를 만든 뒤 관리자 화면에서 자체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등록 대행 사이트에서 안내받은 DNS 레코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완료되고, SSL 인증서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페이지 에디터로 만든 소개 페이지, 강의 목록, 게시판 등 모든 페이지가 연결한 도메인 아래에서 열리기 때문에 주소를 따로 바꿔 줄 필요가 없습니다.
도메인 연결을 포함한 사이트 개설 과정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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