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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상단 메뉴입니다. 메뉴 항목이 열 개가 넘으면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르고, 너무 적으면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합니다. 강의 사이트는 쇼핑몰이나 기업 홈페이지와 구조가 다릅니다. 파는 것이 강의이고, 방문자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어떤 강의가 있는지, 이 강사가 누구인지, 수강 후기는 어떤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강의 사이트 상단 메뉴를 몇 개로 잡고, 각 항목에 어떤 이름을 붙이면 되는지 정리합니다.

메뉴는 5개 안팎이 적당하다

사람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항목 수는 5~7개입니다. 심리학에서 밀러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이 원리는 웹사이트 메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강의 사이트라면 5개면 충분하고, 아무리 많아도 7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가 많다는 것은 사이트 구조가 복잡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방문자는 내 사이트의 전체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하는 강의를 찾고, 믿을 만한 강사인지 확인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메뉴는 이 흐름을 안내하는 이정표입니다.

강의 사이트에 필요한 메뉴 항목

아래 다섯 가지를 기본으로 잡고, 필요에 따라 하나둘 더합니다.

  • 홈 — 첫 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입니다. 로고에 홈 링크를 걸어두더라도 메뉴에 ‘홈’을 넣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모바일에서는 로고가 작아서 누르기 어렵습니다.
  • 강의 목록 — 내가 파는 강의를 모아둔 페이지입니다. 강의가 한 개뿐이라도 이 메뉴는 있어야 합니다. ‘전체 강의’, ‘클래스’, ‘수업’ 등 표현은 자유지만, 처음 온 사람이 “여기서 강의를 볼 수 있구나”라고 바로 알 수 있는 이름이면 됩니다.
  • 강사 소개 — 누가 가르치는지 알려주는 페이지입니다. 이름만 적는 곳이 아니라, 어떤 경력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를 한 페이지에 담습니다. 수강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메뉴입니다.
  • 수강 후기 — 이미 들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후기가 아직 없다면 이 메뉴를 빼고, 후기가 쌓이면 그때 추가해도 됩니다. ‘리뷰’, ‘후기’, ‘수강생 이야기’ 등 어떤 이름이든 괜찮습니다.
  • 문의 — 연락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게시판 형태든 이메일 폼이든, 방문자가 질문을 남길 수 있으면 됩니다. ‘고객센터’보다는 ‘문의’가 개인 강사 사이트에 더 어울립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메뉴

기본 다섯 개 외에 아래 항목은 사이트 성격에 따라 넣을 수 있습니다.

  • 블로그 / 칼럼 — 무료 콘텐츠를 올려 검색 유입을 만들 때 씁니다. 글을 꾸준히 쓸 계획이 없다면 빼는 편이 낫습니다. 빈 블로그 페이지는 오히려 신뢰를 깎습니다.
  • 멤버십 — 월 구독 상품이 있을 때 별도 메뉴로 두면 일반 강의와 구분됩니다.
  • 공지사항 — 수강생에게 전달할 안내가 잦다면 넣습니다. 공지가 드물다면 게시판 하나로 문의와 합쳐도 됩니다.

메뉴 이름을 정할 때 지키는 세 가지

첫째, 방문자가 쓰는 단어를 씁니다. ‘커리큘럼 아카이브’보다 ‘강의 목록’이 낫고, ‘어바웃’보다 ‘소개’가 낫습니다. 내가 멋있다고 느끼는 단어가 아니라, 처음 온 사람이 바로 이해하는 단어를 고릅니다.

둘째, 두 단어를 넘기지 않습니다. ‘온라인 VOD 강의 전체보기’는 메뉴 이름이 아니라 설명입니다. ‘VOD 강의’면 충분합니다. 모바일에서 메뉴 이름이 길면 줄이 바뀌거나 잘려서 보기가 나빠집니다.

셋째, 영어와 한글을 섞지 않습니다. ‘About Me’와 ‘강의 목록’이 나란히 있으면 통일감이 없습니다. 한 사이트 안에서는 한 언어로 맞춥니다.

드롭다운 메뉴는 신중하게 쓴다

메뉴에 마우스를 올리면 하위 항목이 펼쳐지는 드롭다운은 편리해 보이지만 모바일에서 문제가 됩니다. 터치 화면에서는 ‘올리기’라는 동작이 없어서 탭 한 번에 상위 메뉴로 이동할지, 하위 메뉴를 펼칠지 헷갈립니다.

강의가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서 분류가 필요하다면, 드롭다운 대신 강의 목록 페이지 안에서 탭이나 필터로 나누는 편이 깔끔합니다. 상단 메뉴 자체는 최대한 단순하게 유지합니다.

메뉴 순서도 전략이다

사람의 시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입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메뉴가 가장 많이 눌립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홈, 두 번째는 강의 목록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문자가 사이트에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 즉 강의를 둘러보는 것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문의나 공지처럼 보조적인 메뉴는 오른쪽 끝에 둡니다. 필요할 때 찾아가는 메뉴이지, 첫 방문자에게 먼저 보여줄 메뉴가 아닙니다.

정리하면 아래 순서가 됩니다.

  • 홈 → 강의 목록 → 강사 소개 → 수강 후기 → 문의

강의 종류가 여럿이라면 ‘강의 목록’ 자리에 ‘VOD 강의’와 ‘라이브 클래스’를 나란히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메뉴가 여섯 개가 되지만 여전히 적정 범위 안입니다.

모바일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방문자의 절반 이상은 휴대폰으로 들어옵니다. PC에서 메뉴가 깔끔하게 보여도 모바일에서 햄버거 메뉴(☰)를 눌렀을 때 항목이 너무 많으면 스크롤이 생깁니다. 메뉴를 다 정한 뒤에는 반드시 휴대폰으로 직접 열어서 확인합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메뉴 이름이 잘리지 않는가
  • 터치 영역이 충분한가 — 손가락으로 누르기 편한가
  • 메뉴를 닫았을 때 원래 보던 화면으로 돌아오는가

런모아로 상단 메뉴를 바로 설정하는 방법

런모아에서 강의 사이트를 만들면 페이지 에디터에서 상단 메뉴를 직접 추가하고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강의 목록, 소개, 게시판 페이지가 기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메뉴에 연결만 하면 되고, 메뉴 이름도 에디터에서 바로 수정할 수 있으므로 위에서 정리한 기준대로 고쳐 넣으면 됩니다.

사이트 개설부터 메뉴 구성까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런모아 강의 사이트 만들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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